취업자 수 두 달 연속 10만명 밑돌아…실업자는 8개월째 증가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반면 실업자는 8개월 연속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90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6000명(0.3%)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38만명), 2월(32만9000명) 등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3월(17만3000명) 10만명대로 낮아졌고 4월(26만1000명) 회복하는가 싶더니 5월(8만명) 다시 10만명로 낮아져 두 달째 부진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명(4.2%), 정보통신업에서 7만5000명(7.2%), 운수·창고업에서 4만7000명(2.9%) 등으로 증가했지만 건설업에서 6만6000명(-3.1%), 교육서비스업에서 6만3000명(-3.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에서 6만2000명(-4.3%) 등에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449만7000명으로 9000명(0.2%)이 늘어 일곱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13만9000명(0.9%), 임시근로자는 20만4000명(4.4%)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2만1000명(-11.1%)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4000명(2.4%)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3만5000명(-3.1%),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7000명(-2.8%)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25만8000명, 30대에서 9만1000명, 50대에서 2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3만5000명, 40대에서 10만6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60세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79만8000명으로 14만9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0.4%포인트 하락한 46.6%다.
전체 고용률은 63.5%로 변동이 없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전년 동월과 같은 69.9%를 기록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6.2%) 증가했다.
실업률은 2.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에서 2만4000명(15.8%), 40대에서 1만8000명(13.2%), 60세이상에서 1만7000명(12.0%) 등으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30대(0.4%포인트), 40대(0.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1만5000명 감소한 25만1000명으로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3만4000명(11.1%), 대졸이상에서 1만6000명(3.7%), 중졸이하에서 1000명(1.3%)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3%포인트, 중졸이하에서 0.1%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7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6000명(0.5%)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3%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2만1000명(0.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