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6%↑…23주째 올랐지만 상승폭은 2주 연속 축소
2024-08-29 김윤태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가파른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마포구·용산구 일대 선호단지에서 신고가 갱신사례가 포착되는 등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2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6% 상승했다.
23주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주(0.28%)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넷째 주(0.01%)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오름폭을 키우면서 8월 둘째 주(0.32%)엔 5년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찍었다. 그러나 최근 2주 연속 상승폭이 줄고 있다.
구별로는 성동구가 금호동·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0.55% 상승했고 서초구는 잠원동·서초동 위주로 0.50% 올랐다.
송파구(0.44%)는 신천동·잠실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33%)는 개포동·압구정동 위주로, 광진구(0.33%)는 광장동·자양동 위주로, 용산구(0.32%)는 한강로동·이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마포구(0.31%)는 아현동·염리동 신축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8%)는 신길동·영등포동 신축 위주로, 서대문구(0.22%)는 북가좌동·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15%→0.14%)의 상승폭이 소폭 줄었고 경기(0.11%→0.12%)는 오름폭이 소폭 커졌다.
인천 서구(0.29%)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당하동·검암동 위주로, 동구(0.21%)는 송현동·만수동 위주로, 부평구(0.15%)는 삼산동·산곡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남동구(0.14%)는 논현동·서창동 준신축 위주로, 중구(0.13%)는 운남동·중산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 이천시(-0.08%)는 송정동·부발읍 위주로, 평택시(-0.05%)는 동삭동·세교동 위주로 하락했지만 과천시(0.40%)는 부림동·별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남시(0.3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감이동·학암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34%)는 신흥동·창곡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34%)는 서현동·수내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0.03% 내렸고 8개도는 0.01% 올랐다.
대구는 0.06% 하락했다. 수성구(0.01%)는 범어동·만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남구(-0.28%)는 이천동·봉덕동 구축 위주로, 서구(-0.24%)는 내당동·중리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떨어졌다.
대전은 0.03% 하락했다. 중구(-0.09%)는 목동·문화동·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05%)는 원내동·하기동 구축 위주로, 동구(-0.04%)는 판암동·대동 위주로 하락하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세종은 지역별 상승·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정·새롬동 위주로 0.04%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북(0.07%)·경북(0.02%) 등은 올랐고 울산(0.00%)·전남(0.00%)은 보합, 제주(-0.05%)·광주(-0.03%) 등은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상승했다. 지난주(0.20%)보다 상승폭이 줄었지만 67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임차인 선호 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거래와 매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일부지역에서 입주물량 영향과 높아진 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관망세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성동구가 응봉동·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0.25% 상승했고 용산구는 이촌동과 한강로3가 주요 단지 위주로 0.24% 올랐다. 광진구(0.22%)는 광장동·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강서구(0.22%)는 방화동·가양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2%)는 영등포동·신길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22%)는 개포동‧역삼동 위주로, 노원구(0.21%)는 상계동‧중계동 위주로, 서초구(0.20%)는 서초동‧잠원동 학군지 위주로, 구로구(0.19%)는 개봉동‧구로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23%→0.21%)의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12%→0.12%)는 지난주 상승률을 유지했다.
인천 부평구(0.42%)는 삼산동‧부개동 교통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서구(0.31%)는 정주여건이 우수한 당하동·마전동 위주로, 남동구(0.22%)는 만수동·구월동 위주로, 중구(0.19%)는 중산동·운서동 위주로, 미추홀구(0.16%)는 도화동‧주안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용인 처인구(-0.11%)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가운데 포곡읍이나 고림동 위주로 하락했지만 성남 수정구(0.39%)는 신흥동·단대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남양주시(0.33%)는 다산동·별내동 역세권 위주로, 부천 소사구(0.23%)는 송내동·소사본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직주근접이 양호한 매탄동·망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가 보합(0.00%)을 기록했으며 8개도는 0.01% 올랐다.
부산은 0.03% 상승했다. 동래구(-0.05%)는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온천동‧안락동 위주로 하락했지만 수영구(0.16%)는 광안동‧민락동 위주로, 부산진구(0.09%)는 범천동‧양정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대구는 0.05% 하락했다. 동구(0.02%)는 신천동‧신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서구(-0.19%)는 내당동‧중리동 구축 위주로, 남구(-0.18%)는 봉덕동‧대명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내렸다.
세종은 지역별·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운동·어진동 위주로 0.01%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강원(0.06%)·울산(0.03%)·광주(0.02%) 등은 올랐고 제주(-0.03%)·경북(-0.03%)·대전(-0.03%)·전남(-0.01%)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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