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유상증자 위축’ 주식발행 감소…회사채 발행은 증가

2024-10-22     이성태 기자
IPO와 유상증자가 모두 위축되면서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는 줄어든 반면 회사채 발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액은 31조6465억원으로 전달보다 11조5446억원(57.1%)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주식발행 규모는 6건 1111억원으로 전달 14건 3837억원보다 2726억원(71.0%) 줄었다. IPO 건수와 건당 규모(평균 155억원) 모두 전월(10건 평균 235억원) 대비 감소한 영향이다. 실제 기업공개는 4건 618억원으로 전월(10건 2352억원)보다 1734억원(73.7%) 감소했다. 유상증자 역시 2건 493억원으로 전달(4건 1486억원)보다 992억원(66.8%) 감소했다. 대기업 유상증자가 부재한 가운데 중소기업 유상증자 규모(493억원) 역시 전월(662억원)보다 줄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31조5354억원으로 전달(19조7182억원)보다 11조8172억원(59.9%)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실적은 34건 3조710억원으로 전달(16건 1조3970억원)보다 1조674억원(119.8%) 늘었다. 자금용도는 대부분 차환 용도로 발행됐으며 운영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이 하락하고 시설 자금 용는 전달에 이어 없었다. 신용등급은 주요국 금리 인하 등으로 위험 회피 성향이 완화되면서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의 발행 비중이 확대됐다. 금융채는 303건 26조7643조원으로 9조9352억원(59.0%) 늘었고 ABS는 115건 1조7001억원으로 2080억원(13.9%)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72조9873억원으로 전달 말(661조2854억원)보다 11조7019억원(1.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발행(3조710억원)이 만기도래액(4조5260억원)을 하회함에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CP와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2조5189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6833억원(5.8%) 증가했다. 9월 말 CP 잔액은 201조7472억원으로 8조2648억원(4.3%) 증가했고 단기사채 잔액은 68조8008억원으로 2조6440억원(4.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