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리 내린다는 ‘상강’…아침 기온 낮아 추워

2024-10-23     이성태 기자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자 수요일인 2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충남북부·충북·전북내륙·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에 가끔 비(강원높은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또한 오전까지 강원동해안과 충남권남부·그 밖의 남부지방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mm 내외, 강원내륙·산지 5~20mm, 충북 5mm 내외, 충남북부 5mm 미만, 전북내륙 5mm 미만,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울릉도·독도 5mm 내외다. 한편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가 되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4~13도, 최고 18~22도)보다 조금 낮겠다. 특히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5도 내외가 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강풍특보가 발표된 서해안과 강원영동·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제주도·일부 전남남해안(여수)과 경북북동내륙(영주)은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산지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는 바람이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산지 110km/h(30m/s) 이상)으로 더욱 강하게 불면서 강풍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70km/h(15~20m/s)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서해상과 그 밖의 해상은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다시 밤부터 강원내륙·산지에는 내린 비(높은산지 비 또는 눈)가 얼어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내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맑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