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이 한 달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여전히 9%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대졸 실업자와 실업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4만4000명으로 1년 전 2653만1000명보다 31만4000명(1.2%)이 늘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3월과 4월 40만명대를 정점으로 이후 3개월 연속 30만명대로 밀려 8월에는 20만명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교육서비스업이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지만 건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도매 및 소매업 등의 증가폭 확대로 전체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10만8000명(5.8%),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9만8000명(9.8%),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2000명(3.3%), 도매 및 소매업 4만8000명(1.3%)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4만4000명(-4.0%), 금융 및 보험업 1만9000명(-2.4%), 교육서비스업 1만7000명(-0.9%) 등으로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2만명(0.4%)이 늘어 넉 달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7만4000명, 50대에서 11만명, 30대에서 2만7000명, 25~29세에서 2만5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6만8000명, 20~24세에서 6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달보다 3만명이 줄었지만 고용률은 인구감소 등으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고용률은 61.3%로 작년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9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1000명(-5.2%)이 줄었다.
실업률은 3.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연령계층별 실업자는 25~29세 1만6000명(6.9%), 50대 1000명(0.7%)으로 증가했지만 20~24세 2만7000명(-15.8%), 30대 2만1000명(-11.1%), 40대 1만명(-7.3%) 등으로 줄었다.
실업률은 25~29세(0.4%포인트)에서 상승했지만 20~24세(-1.2%포인트), 30대(-0.3%포인트), 60세이상(-0.3%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40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000명(3.5%) 늘었고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한 9.2%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는 대졸이상에서 2만6000명(5.8%) 증가했지만 고졸에서 6만8000명(-15.2%), 중졸이하에서 9000명(-8.6%)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대졸이상에서 0.1%포인트 올랐고 고졸에서 0.6%포인트, 중졸이하에서 0.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한편 9월 경제활동인구는 277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3000명(1.0%)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