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중견기업 환율 전망...달러 1057원, 엔 1,04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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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중견기업 환율 전망...달러 1057원, 엔 1,044원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1.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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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기업 환위험 관리 설문조사

국내 387개 수출기업(중소·중견기업 380개, 대기업 7개)들은 올해 수출계획 수립시 최소 영업이익이 보장되는 사업계획 기준환율이 달러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은 1057원, 대기업은 1050원이라고 답했다.

또 100엔당 사업계획 기준환율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은 1044원, 대기업은 1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난해 12월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한 환위험 관리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달러 환율의 경우 작년 12월 연저점 수준까지 급락한 시장환율(1050∼1060원대)과 유사한 수준으로 우리 기업들은 최근의 환율하락 추세를 반영해 올해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12월 원·엔 환율이 100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점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기업의 35% 내외(큰 피해 9.8%, 다소피해 25.1%)가 엔저 현상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응답했다.향후 엔화 환율전망에 대해서도 수출기업들은 대체로 현수준 등락(38%) 또는 점진적 엔저 심화(34%)로 답변해 대다수 수출기업들이 엔저 해소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한국무역보험공사 김영학 사장은 “이번 조사결과 환율 하락과 엔저 지속으로 우리나라 수출중소․중견기업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설문결과를 반영해 금년도에도 환율변동성에 취약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환위험관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환변동보험 신규상품 출시 등 중소․중견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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