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BMW·벤츠 2파전'…베스트셀링카도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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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BMW·벤츠 2파전'…베스트셀링카도 ‘엎치락뒤치락’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8.03.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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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BMW 320d 판매 급상승…1월 베스트셀링카 벤츠 E300 4매틱 7위 추락
▲ 2월 베스트셀링카 1위에 랭크된 BMW 320d. <BMW 제공>

2월 BMW 320d 판매 급상승…1월 베스트셀링카 벤츠 E300 4매틱 7위 추락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달에는 BMW가 웃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1585대를 판매한 BMW 320d가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베스트셀링카 7위에 오른 BMW 320d는 1월 베스트셀링카 순위에 오르지 못해 점유율이 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판매에서는 2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d 4매틱을 683대 차이로 따돌리며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1~2월 누적 판매 대수도 2위에 랭크됐다.

BMW는 이외에도 520d가 687대로 3위, 320이 683대로 4위, 320d 그란 투리스모가 559대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톱10에 4개 차종을 포진시키며 BMW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d 4매틱이 902대, E200이 658대로 각각 2·5위에 랭크되며 상위권에 안착했고 1월 베스트셀링카인 E300 4매틱은 593대로 7위, E300이 521대로 9위에 오르며 BMW와 경쟁하고 있다.

BMW와 벤츠가 베스트셀링 톱10에 각각 4개를 포진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남은 2자리는 일본차가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가 614대로 6위에 랭크됐고 토요타 캠리가 463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2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달보다 5.4% 감소한 1만9928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보다는 22.9% 증가했다. 1~2월 누적으로는 4만1003대로 3만2886대인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6192대, BMW 6118대, 토요타 1235대, 렉서스 1020대, 랜드로버 752대, 포드 745대, 미니 640대, 볼보 456대, 재규어 454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2427대(62.4%), 2000~3000cc 미만 6219대(31.2%), 3000~4000cc 미만 1077대(5.4%), 4000cc 이상 195대(1.0%), 기타(전기차) 10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499대(77.8%), 일본 3157대(15.8%), 미국 1272대(6.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228대(46.3%), 디젤 9024대(45.3%), 하이브리드 1666대(8.4%), 전기 10대(0.1%)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와 영업일수 부족으로 인해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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