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태원 SK 회장 외아들, 9월 美 브라운대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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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태원 SK 회장 외아들, 9월 美 브라운대 입학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8.13 15: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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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아버지에 이은 시카고대학 인연 무산…동부 아이비리그 선택
▲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위치한 브라운대학교. <출처:브라운대학교 홈페이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외아들 인근(19)씨가 미국 브라운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3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5월말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인근 씨는 오는 9월 미국 아이비리그인 브라운대 입학이 확정했다.인근 씨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의 1남2녀 가운데 막내다.1995년생인 인근 씨는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정규 과정이 아닌 대안학교인 이우학교로 진학해 화제를 모았다.당시 어머니인 노소영 관장은 대안적인 사고를 하는 분위기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 대안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특히 이우학교 재학시절 인근 씨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으로 ‘농사짓기’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우학교를 졸업한 그는 서울의 한 사립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곧 중국 상하이로 유학을 떠나 어학 연수를 마친 후 다시 미국 고등학교로 전학했다.인근 씨가 브라운대학 입학을 결정하면서 최 회장의 자녀 3명은 모두 유학파가 됐다.최 회장의 장녀 윤정(25) 씨는 2008년 중국 북경의 최고 국제학교로 불리는 베이징국제학교(ISB)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했다.차녀 민정(23) 씨도 ISB를 졸업한 뒤 2010년 베이징대 경영대에 해당하는 광화관리학원(光華控制學院)에 입학했다.인근 씨의 대학 진학과 관련해 그동안 SK그룹 안팎에서는 브라운대학보다는 장녀 윤정 씨처럼 시카고대학으로 진학할 것으로 예상했다.SK그룹 관계자는 “시카고대학은 물론 시카고는 최 회장 일가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실제 인근 씨의 조부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은 시카고대학 경제학 석사 출신이다. 또 부친인 최태원 회장도 시카고대학 경제학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할머니 고(故) 박계희 여사도 시카고 미술대학에서 응용미술을 공부했다.최 회장의 장녀인 윤정 씨가 시카고대학을 선택하게 된 것 역시 부친인 최 회장의 권유에 따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비단 동문의 인연만은 아니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물론 최태원 회장 역시 배우자를 시카고대학 유학시절 만났다.재계 관계자는 “비록 인근 씨가 브라운대학으로 진학을 하지만 장녀 윤정 씨로 인해 3대가 시카고대학 출신이라는 점에서 SK그룹과는 특별한 인연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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짖문 2014-11-25 16:03:11
브라운대학은 성적이 상당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기부금 입학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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