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앤 설리번 보고서, 2018년 시장 규모 5억8000만 달러
게놈 시퀀싱 비용이 점차 낮아짐에 따라 글로벌 NGS(Next-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시퀀싱) 인포매틱스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가격이 적정성에 도달하자 다양한 실사용자 부문에서 게놈 시퀀싱 도입이 더욱 활성화돼 저장이나 분석할 어마한 양의 NGS 데이터들이 쏟아지고 있다.이에 파이프라인들이 표준화된 1, 2차 자료 분석 툴들이 상품화되어 시중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생물학적 해석 및 임상 보고에 쓰이는 고급형 3차 데이터 분석 부문이 해당 시장 수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글로벌 차세대 시퀀싱 인포매틱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시장 수익은 1억7000만 달러였다. 그러나 2018년에는 22.7%의 연평균 성장률과 함께 5억8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번 보고서는 세계 상업 1,2차 데이터 분석 툴과 저장, 컴퓨팅, 상업용 생물학적 해석 및 보고 툴, NGS 인포매틱스 서비스, 연구실 정보 관리 시스템들을 대상으로 조사됐다.프로스트 앤 설리번 생명 과학 산업부의 크리스티 버드(Christi Bird) 수석 연구원은 “2012-2018년간 시퀀싱 데이터 생산 연평균 성장률이 75% 이상의 아주 큰 폭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이 어마한 양의 데이터들을 연구원들이 관리나 분석, 해석하기 위해서는 더욱 효율적인 NGS 인포매틱스 솔루션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여기에 NGS용 애플리케이션 수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NGS 인포매틱스 도입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하지만 고객들이 너무 광범위하게 NGS를 도입하는데다 NGS 인포매틱스로 이상적인 제품이 아직까지는 없는 현실이다.이에 고객들은 자신들에게 어떤 제품이 적절한지를 다시 한번 신중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해당 시장에는 100여 곳 이상의 경쟁업체들이 제공하는 많은 무료 도메인과 상용툴들이 신규업체들의 시장 진출을 멈칫하게 하고, 긴존 업체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정 제품군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게다가 공공 및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부 생물 정보학 자원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NGS 사용자들은 상용 인포매틱스 툴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이에 상품화나 표준화 관련한 문제보다 무료로 제공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제품들이 더 낫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시급하다.버드 연구원은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인포매틱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고객 유치나 NGS 데이터 개발에만 몰두하지 않고 고가치 해석 부문에 좀 더 초점을 둬 자신들의 수익을 이어가는 것이 글로벌 트렌드로 나타날 것"이라며 "고가치의, 간단하고 효율적인 턴키 방식의 솔루션을 내놓는 업체가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