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자본감시센터, 네티즌 설문조사 결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네티즌 선정 ‘2013년 투자자본 앞잡이’에 선정되는 치욕을 안았다.금융소비자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3~30일까지 네티즌 14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동양그룹 CP 등 사기사건 주범인 현재현 회장이 534표(37%)로 개인부문 1위에 선정됐다.개인부문 2위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477표)이 선정됐다.또 단체부문에서는 금융위원회가 505표로 1위에 꼽혔으며 동양증권 어용노조가 408표로 뒤를 이었다.투기자본의 먹튀를 감시하고 저항을 한 부문에서의 국회의원 박원석(400표)과 기자 조은국(379표)이 많은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기자본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관이 국회와 언론기관이었다는 것을 반증한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투기자본 앞잡이 부문에서 피해자 5만여명, 피해액 2조원에 육박하는 ‘동양그룹 CP 등 사기판매’ 사건 관련 자들이 압도적으로 높은 득표를 했다. 특히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함께 불량한 금융감독으로 금융피해자를 대량 양산한 책임이 금융당국에게 있다는 것을 투표결과는 말해주고 있다.투자자본감시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연말 이같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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