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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내수확대(Consumption), 신형 도시화(City), 환경보호(Clean) 등 3C를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3일 ‘중국경제, 3C를 주목하라’ 보고서에서 시진핑-리커창 시대 중국경제 변화의 키워드로 3C를 제시했다.보고서는 경제구조 개혁을 위해 시진핑 정부는 2020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내수확대가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또한 내수확대 수단으로 신형도시화가 주요 정책으로 부상하며 에너지절감 및 환경보호 정책이 산업 구조조정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리커창 총리는 도시화를 미래의 신성장 동력이자 내수확대의 최대 잠재력으로 규정하고 적극적인 도시화 정책 추진을 수차례 강조했다. 신형 도시화는 과거 연해지역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화와 달리 대도시와 중소도시 및 농촌이 상호 협력하여 상생 발전하는 공생의 도시화를 지향한다.중국정부는 2020년까지 40조 위안(7200조원)을 투자해 2012년 51.3%인 도시화율을 매년 1%포인트 이상 높여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한편 중국정부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환경 규제와 개혁을 강화하면서 에너지절감 및 환경보호 산업이 차세대 주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을 15%로 올리고 2015년까지 시장규모를 4조5000억 위안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보고서는 3C정책으로 비롯된 소득증가와 중산층 확대로 내수시장 성장과 소비 트렌드 변화가 가속화되고 내수시장 확대와 도시화는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내수시장 확대로 식품, 화장품, 일용품 등의 시장수요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자동차, IT제품, 의료, 교육 및 여행, 레저 등 문화산업이 발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특히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임산부와 영유아와 관련된 분유, 기저귀, 유아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소득수준이 향상되면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들의 서비스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경제의 서비스화가 촉진되면서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도시화의 진행으로 인한 건자재, 교통 인프라, 스마트 시티, 도시 통신망, 오폐수 처리 등의 산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관련 스마트 시티 관련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지능형 교통망, 지하철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에너지절감 및 환경보호 정책은 친환경 산업 발전의 기회로 작용하고 에너지 절감분야에서 LED, 전기자동차, 태양광, 풍력 등, 환경보호 분야에서 대기오염방지, 오폐수 처리 등의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환경보호가 산업 구조조정의 기준으로 인식되면서 환경보호 관련 규제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았다.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3C가 향후 시진핑-리커창 정부의 주요 정책과 이슈로 부각되면서 관련 산업이 새로운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우리 경제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경제개혁과 성장 패러다임 전환 단계를 감안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고 내수형 수출구조로 빠르게 전환하고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