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근이 잦아 착신통화전환 서비스를 이용 중인 A씨는 전화요금 명세서를 보고 의아해 했다.착신통화전환 이용료로 월 1000원 정도가 부과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착신전환한 전화번호에 통화료 명목으로 요금이 부과되는 건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즉 받는 전화에도 요금이 부과되고 있었던 것이다.착신통화전환서비스란 부재중 걸려오는 전화를 착신된 번호로 자동 연결시켜주는 특수전화 서비스로 비즈니스나 상업적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일반적으로 착신통화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발신자의 유선·무선전화에 통화료에 부과되기 때문에 별로의 통화료가 지불되지 않을 것으로 여기기 쉽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착신통화전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최초 전화를 거는 번호와 착신통화전환 서비스가 신청된 전화에 통화요금이 부과된다.예를 들어 전화 A를 이용해 착신통화전환 서비스에 가입된 유선전화 B로 전화를 걸어 이동전화 C와 통화하게 되면 A와 B 전화 모두에게 요금이 부과되는 것이다.최초 발신자인 A에게 통화요금이 부과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시스템적으로 착신전환된 B도 C에게 전화를 거는 것으로 사실상 이중요금이 부과되는 셈이다.그러나 착신통화전환 서비스를 신청할 때 이와 관련된 별도의 설명은 없다. 대리점에 찾아 착신통화전환 서비스를 신청해 보았지만 기본료만 설명할 뿐 착신통화료에 대한 설명은 들을 수 없었다.고객센터의 경우 기본이용료 외에 통화료가 부과된다는 설명은 있었지만 왜 부가이용료를 부과하는지에 대해서는 통신기술상 어쩔 수 없다는 답변뿐이었다.기본료 등 서비스 이용료도 통신사마다 제각각이다.
통신사별 착신통화전환 요금(일반전화 기준) |
| 기본료(VAT별도) | 이동전화 (10초당) | 시내(3분당) | 시외(10초당) |
SK텔레콤 | 800원 | 14.5원 | 39원 | 13.9원 |
KT | 1000원 | 14.5원 | 0원 (인터넷전화 49원) | 14.5 |
LG유플러스 | 700 | 11.7원 | 38원 | 38원 |
기본료(일반전화 기준·VAT 포함)의 경우 SK텔레콤은 880원, KT는 1100원, LG유플러스는 770원이다. 최대 330원 차이가 난다.착신전환통화료(VAT 별도)는 SK텔레콤이 유선 시내 3분당 39원, 유선 시외 10초당 13.9원, 이동전화 10초 14.5원이다.KT는 유선 시내 0원, 유선 시외·이동전화 10초 14.5원, 인터넷전화 3분 49원이며 LG유플러스는 유선 시내·외 3분 38원, 이동전화 10초 11.7원이다.따라서 착신통화전환 이용시 기본료 외에 통화 이용 빈도에 따라 유불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예를 들어 시내번호로 착신전환할 경우 KT는 추가요금이 없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요금이 부과돼 KT가 합리적이다.반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동전화로의 착신이 많을 경우 SK텔레콤과 KT는 10초당 14.5원으로 동일하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11.7원으로 2.8원이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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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국은 착신 통화료를 돌려주시오 답변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