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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내 집을 마련해야겠다는 국민의 비율이 10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전월세가구 비중도 각각 45.0%, 55.0%로 월세가구 비중은 지난 200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9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는 국민은 79.1%였다고 22일 밝혔다.이는 2010년 83.7%에 비해 4.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특히 가구주의 연령이 34세 이하인 경우 70.9%로 타 연령층에 비해 내 집 마련 의식이 낮았고 2010년에 비해 감소폭도 가장 크게 나타났다.주거실태조사는 국민들의 주거환경과 주거이동, 가구특성과 관련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2006년부터 격년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조사 결과 자가보유율은 2012년 58.4%에서 지난해 58.0%로, 자가점유율은 53.8%에서 53.6%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소득계층별로는 자가보유율이 고소득층에서 증가한 반면 저소득층 및 중소득층은 감소했다.저소득층의 자가보유율은 52.9%에서 50.0%로, 중소득층은 56.8%에서 56.4%로 낮아진 반면 고소득층은 72.8%에서 77.7%로 오른 것이다.전체 전월세가구 중 월세가구는 2012년 50.5%에서 지난해 55.0%로 증가했다. 그러나 전세가구는 49.5%에서 45.0%로 감소했다.평균거주기간은 자가가구가 11.2년, 차가가구는 3.5년으로 2012년에 비해 거주기간이 줄어들었으며 최근 2년 내 이사가구 비율은 36.6%로 2012년 32.2%에 비해 증가했다.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86점(4점 만점)으로 2012년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1인당 주거면적은 2012년 31.7㎡에서 2014년에는 1.4㎡ 증가한 33.1㎡로 나타나 주거의 양적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2012년에는 전체가구의 7.2%인 128만 가구에서 지난해에는 5.4%인 100만 가구로 감소해 주거의 질적 수준도 개선됐다.‘2014년도 주거실태조사’ 세부결과는 오는 3월말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와 주거누리(//www.hnuri.go.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