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업·소비·투자 ‘트리플 증가’…12월 생산 32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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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산업·소비·투자 ‘트리플 증가’…12월 생산 32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3.01.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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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어 2년 연속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4% 증가했다. 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늘었다.

광공업 출하는 내수 출하가 0.4% 감소했지만 수출 출하가 0.4% 늘어 보합을 나타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5.3%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4.8% 증가했다. 부동산, 수도·하수·폐기물처리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숙박·음식점, 금융·보험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0.2%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2.9%) 판매가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2.3%), 의약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늘었다.

소매업태별로는 슈퍼마켓·잡화점(-4.5%), 대형마트(-4.5%), 면세점(-7.3%), 승용차·연료소매점(-0.5%)은 감소했지만 백화점(8.0%), 전문소매점(1.0%), 편의점(4.4%), 무점포소매(0.5%)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3.3% 증가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9%)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4.3%)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운수업 등 공공(-19.0%)에서 줄었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3.5%)에서 늘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9%)에서 줄었지만 건축(4.1%)에서 공사 실적이 늘어 2.5%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장·창고 등 건축(8.3%)과 기계설치 등 토목(24.3%)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11.7%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한편 지난해 12월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 공공행정에서 생산이 모두 줄어 전달보다 1.6% 감소했다. 이는 2020년 4월(-1.8%)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7월(-0.2%) 감소 전환해 8월(-0.1%)·9월(-0.4%)·10월(-1.5%) 등 넉 달째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다섯 달 만인 11월(0.4%) 증가 전환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년 전보다는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0.8%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2.9% 감소했다. 반도체(4.9%)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RV승용차·중형승용차 등 완성차 생산이 줄어 자동차가 9.5% 감소했고 OLED·인쇄회로기판 등의 생산이 줄어 전자부품도 13.1%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1.2% 줄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0.3%로 2.5%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도 0.2% 감소해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이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0년 6∼9월 이후 12년3개월 만에 처음이다.

금융·보험(2.3%)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기타 운송 관련 서비스업과 육상 여객 운송업 등에서 줄어 운수·창고가 3.7% 감소했고 음식점업·주점·비알코올 음료점업에서 줄어 숙박·음식점은 3.0% 감소했다.

반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1.4% 증가했다. 지난해 9월(-2.0%)·10월(-0.2%)·11월(-1.7%) 석 달 연속 감소세에서 증가 전환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7%) 판매가 줄었지만 평년보다 추운 날씨와 전월 판매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로 동절기 의류 판매가 늘어 의복 등 준내구재가 11.1% 증가했고 대규모 할인행사 등으로 내수 화장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화장품 등 비내구재도 0.1%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1년 전보다 승용차·연료소매점(5.2%), 편의점(1.3%), 백화점(0.2%)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무점포소매(-7.7%), 전문소매점(-4.9%), 슈퍼마켓·잡화점(-4.8%), 먼세점(-11.2%), 대형마트(-0.1%)에서는 판매가 줄었다.

설비투자는 7.1%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투자가 줄어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7.8% 감소했고 자동차 등 운송장비도 4.8%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82.0%)·민간(-22.2%)에서 수주가 모두 줄어 1년 전 같은 달보다 36.5%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9.5% 감소했다. 주거용·비주거용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건축이 10.9% 감소했고 플랜트 등 공사실적 감소로 토목도 5.1%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2020년 4월(-1.2포인트)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하락해 6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계류내수출하지수, 코스피 등은 증가했지만 장단기금리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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