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전년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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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전년比 2.6%↑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3.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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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만3000달러대 후반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와 같은 1.4%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만원으로 1년 전(4248만7000원)보다 3.7% 늘었다. 1인당 GNI는 2017년(3만1734달러) 처음 3만 달러대에 들어선 뒤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3만2204달러)과 2020년(3만24달러)에는 2년 연속 뒷걸음쳤다. 2021년(3만5523달러)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경기가 살아나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와 함께 달러 기준 1인당 GNI도 다시 7.4%나 후퇴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국민소득 감소는 피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다. 건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했지만 민간소비, 정부소비, 수출·수입의 증가폭이 축소됐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해 1.8% 증가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236조3000억원으로 3.4% 성장했으며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4% 성장한 1조7131억 달러를 나타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3.4%)보다 높은 3.9% 증가했다.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로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GDP 디플레이터는 2.1%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33.3%로 0.8%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내총투자율은 1.1%포인트 하락한 3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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