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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금리와 내수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저신용 소상공인 전용 1000억원(2024년 500억원·2025년 500억원) 규모의 ‘신속드림자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과 협약 맺어 모바일 앱으로 융자신청부터 실행까지 가능하며 융자신청부터 실행까지 4일 내외로 소요돼 대면 융자신청보다 최대 7일까지 소요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신속드림자금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중 신용평점이 839점 이하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전용 상품으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은행 방문 필요 없이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소상공인 신속드림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자금지원 계획수립과 예산을 확보하고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비대면 금융시스템 구축과 융자 상품 마련을 통한 자금지원 수행,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자금지원 안내와 비대면 융자심사‧결정 등을 한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2025년까지 총 80억원(카카오뱅크 40억원, 케이뱅크·토스뱅크 각 20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공급하는 500억원 규모의 신속드림자금은 이자 차액 1.8% 지원,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융자 가능하다. 기존 소상공인이 전액 부담했던 보증료의 50%를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나머지 500억원도 2025년 융자 지원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4년 총 1조86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을 시행 중이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직접융자금 2150억원과 시중은행협력자금 1조6500억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희망동행자금’을 4000억원 규모로 신설했으며 경영애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의 대출을 대환하는 상품으로 이자차액보전(2.0%), 중도상환수수료(1.4%)와 보증료(1%) 면제 지원을 제공한다.
신속드림자금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모바일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신청 가능하며 세부 지원 조건은 서울시 누리집에 게시된 중소기업육성지원계획 공고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별 신청은 카카오뱅크는 9일부터, 케이뱅크는 9월 넷째주부터, 토스뱅크는 10월 둘째주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 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