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증가…8월 24억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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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에 외환보유액 두 달 연속 증가…8월 24억1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9.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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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늘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외환보유액은 4159억2000만 달러로 전달 말 4135억1000만 달러보다 24억1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외환보유고는 지난 4월 감소세로 돌아서 석 달 연속 줄었지만 7월 넉 달 만에 증가 전환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감소했지만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88.8%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694억4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3억9000만 달러 증가했고 예치금은 220억5000만 달러(5.3%)로 3억1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2억5000만 달러(3.7%)로 3억 달러 늘었고 IMF포지션은 43억9000만 달러(1.1%)로 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로 전달과 같았다. 지난 7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2564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191억 달러), 스위스(8976억 달러), 인도(6706억 달러), 러시아(6020억 달러), 대만(5717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26억 달러), 홍콩(4191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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