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오는 11월1일부터 1·2종 운전면허시험만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그동안 전 종별 운전면허시험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탄천변에 위치한 기능시험장이 매여름 장마철마다 침수돼 재산적 피해뿐만 아니라 시험 연기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최근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침수되는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일부 기능시험 종별을 강서시험장으로 이전해 안정적인 시험 운영을 통해 응시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침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오는 11월1일부터 응시 수요가 많은 1·2종 시험만 중점적으로 운영하며 폐지되는 시험 중 특수면허에 해당하는 대형·소형견인, 구난차 시험은 강서운전면허시험장으로 이전되고 1종대형과 2종소형, 원동기, 다륜원동기 시험은 현재 서울권의 도봉·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영 중으로 추후 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각 시험장별 시험 시간표는 안전운전통합민원에서 확인가능하다.
송준규 단장은 “이번 일부 운전면허시험 운영종료는 기능시험장 침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해 결정된 사안으로 사전에 홍보물·현수막을 통해 안내 중이었지만 방문 예정이었던 응시생분들은 다시 한번 관련 내용을 숙지해 이용에 불편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되는 특수시험(대형·소형견인, 구난)은 2025년 1월부터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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