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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만 해도 큰 성장세를 보였던 세계 투자 금융 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한 채 금융 침체 이후 큰 변화를 맞고 있다.대마불사(Too big to Fail)에 처해진 투자 금융사들은 이들 수익에 영향을 끼칠 어마어마한 비용이 걸린 소송들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이에 많은 투자 금융사들은 조직 구조의 군살을 빼고 더 높은 생산성과 수익성 창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들과 운영 모델들을 이미 발표했거나 곧 발표할 예정이다.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12일 발표한 ‘세계 투자 금융 산업의 재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투자금융산업은 2.3%의 연평균 성장률과 함께 올해는 2조117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측됐다.이번 보고서는 투자 금융 분야의 기업들을 핵심 재무 재표와 재무 비율을 근거해 분석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프로스트 앤 설리번 비즈니스 & 금융 서비스의 쉬탈 코사리(Sheetal Kothari) 수석 연구원은 “투자 금융사들이 자신의 핵심 강점에 집중하고 비 핵심 사업은 가감하게 버리는 전략들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 3년간 세계 투자 금융 분야에서는 여러 M&A 활동과 기업 분할 거래가 목격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투자 금융 산업 역시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시행과 소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기술 및 연봉 상한제를 도입하고 인력 감축에도 나섰다”고 말했다.이런 대규모의 비용 삭감에도 실적이 더 나빠져 세계 투자 금융 산업 수익이 더 떨어지고 위험성은 그만큼 더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투자자 신뢰도와 투자 금융사의 브랜드 이미지가 현재 사상 최저를 기록해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마저 저버리고 있다.여러 정부기관들이 내놓은 규제들을 준수해야 것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까지 더해져 수익성은 더 낮아지고 전체 시스템은 더 복잡해졌다.이는 Basel III나 Dodd-Frank Act와 같은 규제들을 준수하기 위해 필요한 업그레이드 작업이나 신기술을 도입할 여유가 없는 소규모의 투자 금융사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침체된 시장에서 성과를 꾸준히 내고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 금융사들은 신기술 도입이나 신흥 시장 진출, 가격 구조 개편, 사업단위 통합이 포함된 새로운 전략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코사리 수석 연구원은 “투자 금융사들은 사업 모델의 구조 조정과 위험 요소 제거 작업은 물론 운영 효율성을 높히고 생산성 향상에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이때 기술 발전에 발 맞추고 고객들의 요구 변화에 대한 대응과 브랜드 이미지 재구축이 가능해져 현재 침체상황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