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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자동차 구입자 5명 가운데 1명은 수입차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3명 중 1명이 수입차를 샀다.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해 7월 소비자 10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년 간 새 승용차(SUV 포함)를 구입(리스, 렌트 포함)한 소비자 7811명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나타났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수입차 구입률이 가장 높은 사람은 이전에도 수입차를 갖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의 71%는 다시 수입차를 구입했다.이는 국산차 재구입률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또 상당수의 소비자가 수입차로 옮겨간 다음에는 다시 국산차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사실도 보여준다.고소득자들의 수입차 구입률도 높았다. 개인소득 월 1000만원 이상인 경우 42%가, 600~900만원인 경우 21%가 수입차를 구입했다.가구소득을 기준으로는 월 1000만원 이상의 32%가, 600~900만원은 15%가 구입해 소득수준이 수입차 구입에 결정적인 요인이었다.이는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입차 가격이 낮아질수록 수입차에 더 큰 시장기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수입차 구입률이 19%로 전국 평균(12%)의 1.5배를 넘었다.특히 강남·서초·송파구를 아우르는 강남3구는 27%로 전국의 2배를 넘었고, 강남구는 새 차를 산 주민 3명 중 1명이 수입차를 샀다.이 수치(강남구 응답자 190명 중 63명)는 현대자동차 구입자(62명)를 앞선다.취미가 골프인 사람들의 수입차 구입률도 25%로 크게 높았다. 또 자녀가 없는 30대 기혼자들의 수입차 구입률 역시 1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