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오 ADB 총재, “한국은 아시아 신흥국의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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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오 ADB 총재, “한국은 아시아 신흥국의 모범”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2.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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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나카오 다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나카오 다케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한국은 건전한 거시경제 운영과 지속적인 구조개혁의 결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이후 건전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다른 아시아 신흥국들에게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나카오 총재는 18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최근 세계와 아시아 및 한국경제 현황과 중장기 성장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아시아 역내 국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개별 국가의 노력과 함께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현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정부가 준비 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배경과 주요 방향을 소개했다.나카오 총재는 이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근본적인 경제구조 개혁을 지향하는 한국 정부의 정책방향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현 부총리는 향후 ADB 고위직에 한국계 인사의 진출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나카오 총재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두 사람은 오는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ADB 연차총회에서 다시 만나 역내 경제 안정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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