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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총외채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1999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외채 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19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외채는 4166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72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단기외채는 1128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143억 달러 감소했으나 장기외채는 3037억 달러로 216억 달러 증가했다.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7.1%로 전년 말 대비 4.0%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말의 51.9%와 비교해 24.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32.6%)과 은행부문 전체 외채 대비 단기외채비중(42.9%)도 꾸준히 개선세를 이어갔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34% 수준으로 전년 대비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대외채권 규모는 6055억 달러, 순대외채권은 1889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581억 달러 늘었다.기재부는 “외채 건전성지표의 지속적인 개선에 힘입어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속에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외채가 대외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