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태, KB 임영록·NH 임종룡 회장 소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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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태, KB 임영록·NH 임종룡 회장 소환 초읽기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2.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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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국회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카드사의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는 7일 카드 3사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돌입한다.

현장검증에는 소환과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카드사 사장과 임직원들이 대거 동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여야 정치권의 의지가 강해 국정조사나 청문회에 금융권 인사들의 줄소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는 오는 13일 국무조정실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의 기관보고를 들은 뒤 18일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오석 부총리를 비롯해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감원장 등의 참석이 예상되고 있다.

카드 3사의 최고경영진들도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피할 수 없다. KB국민, 롯데, NH농협카드 전·현직 사장들은 물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소환도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고객 정보유출을 막지 못한 책임과 이후 대처방안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특히 임명 당시부터 논란이 일었던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해서는 사퇴압박이 거셀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임 회장 취임 이후 불거진 잇따른 불미스런 사건사고의 책임까지 추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역시 전산사고에 이은 고객 정보유출까지 발생한 데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국정조사 이후 임영록·임종룡 회장의 거취가 또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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