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6분기 만에 역성장을 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에서 여섯 분기 만에 역성장한 것으로 2022년 4분기(-0.5%)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교육 등 서비스 소비가 소폭 증가했지만 승용차·의류 등 재화소비 부진으로 0.2%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주거용)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자동차)가 늘었지만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이 축산업과 어업이 늘어 5.4% 증가했고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 등이 줄어 0.8% 감소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4%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 등이 늘었지만 정보통신업, 도소매·숙박서비스업 등이 줄면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3% 증가해 실질 GDP 성장률(-0.2%)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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