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넉 달 만에 개선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기업경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체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1.1로 전달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산업 CBSI는 지난 2월 87.8까지 떨어졌지만 3월(89.4)과 4월(91.3), 5월(92.9), 6월(95.7)까지 모두 상승했다. 그러나 7월(95.1) 다섯 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한 뒤 9월(90.9)까지 추가 하락해 이번달 4개월 만에 반등했다.
CB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로 지수가 100을 밑돌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조업 CBSI는 92.6으로 전달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제품 재고(1.7포인트), 자금 사정(1.3포인트) 등이 개선됐고 신규 수주(-0.8포인트), 생산(-0.4포인트) 등은 부진했다.
비제조업 CBSI는 91.7로 0.3포인트 하락했다.
매출(-0.3포인트)과 채산성(-1.0포인트)이 악화한 가운데 자금 사정(1.5포인트)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달보다 1.2포인트 하락한 92.5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3.5로 전달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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