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1.3%↑…두 달 연속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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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1.3%↑…두 달 연속 1%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11.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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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로 둔화하면서 3년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년=100)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2021년 1월(0.9%)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낮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2.8%)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갔지만 2월(3.1%)과 3월(3.1%)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에서 석 달 만인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둔화했다. 7월(2.6%)에는 다시 상승폭이 커지는가 싶더니 8월(2.0%) 2%대로 내려왔고 9월(1.6%) 1%대로 떨어져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7%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8% 올랐다. 생활물가는 1.2% 상승했다. 식품이 2.5% 올랐고 식품 이외는 0.4% 상승했으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1.1% 올랐다. 신선식품은 1.6% 상승했다. 신선어개가 0.2% 상승했고 신선채소는 15.7% 올랐으며 신선과실만 10.7% 내렸다. 지출목적별로는 음식·숙박(2.9%), 주택·수도·전기·연료(1.6%), 기타 상품·서비스(4.2%), 식료품·비주류음료(1.4%), 보건(1.8%), 교육(1.9%), 의류·신발(2.2%),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 오락·문화(0.9%), 주류·담배(1.0%), 통신(0.1%)은 올랐고 교통(-4.0%)은 내렸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0.3% 올라 전체물가를 0.13%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은 농산물(1.2%)·축산물(0.9%)·수산물(2.1%)이 올라 1.2%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석유류(-10.9%)가 내렸지만 가공식품(1.7%)이 올라 0.3% 하락했다. 전기·가스·수도는 3.0% 올랐다. 서비스는 2.1% 올라 전체물가를 1.12%포인트 끌어올렸다. 집세는 0.5% 올랐고 공공서비스도 0.9%, 개인서비스는 2.9%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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