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서 ‘등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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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평가서 ‘등재 권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11.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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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명재고택 장독대. [국가유산청 제공]
논산 명재고택 장독대.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지난 5일 오전 8시(현지시간 5일 자정) 공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의 심사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이번에 총 58건의 대표목록 등재신청서를 심사해 우리나라의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포함해 총 57건에 대해서 ‘등재’를 권고했고 1건에 대해서는 ‘정보보완’을 권고했다. 이번 심사 결과는 유네스코 무형유산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된 유산을 평가해 그 결과를 ‘등재’, ‘정보보완(등재 보류)’, ‘등재 불가’로 구분해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하는데, 이러한 권고 내용은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최종 등재 결정에 반영된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이번에 ‘등재 권고’를 받게 되면서 오는 12월2일부터 7일까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되는 제19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최종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은 22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최종 등재되면 총 23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북한의 ‘조선옷차림풍습‘도 등재를 권고받았다. 북한은 현재 ’아리랑‘(2014년), ’김치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남북공동등재), ’평양냉면‘(2022년)이 등재돼 있으며, 이번에 ’조선옷차림풍습‘이 등재된다면 총 5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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