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과 티메프 미정산 사태 여파로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울이 관련 통계 개편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조2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8억원(0.6%)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거래액 규모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증가율은 올해 4월 10.6%, 5∼6월 7%대에서 7월 5.1%로 둔화했다. 8월(2.0%)과 9월(2.2%)에는 2%대로 내려온 뒤 10월에는 0%대로 떨어졌다. 상품군별로는 이쿠폰서비스가 51.0% 급감했다. 거래액도 4454억원으로 전년 9095억원의 절반으로 줄었다. 자동차·자동차용품 거래액도 14.7% 감소했고 화장품 거래액도 1.3% 줄면서 작년 3월(-2.8%)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다. 이 밖에 통신기기(-37.0%), 컴퓨터와 주변기기(-10.7%), 가전·전자(-4.8%) 등도 감소했다. 반면 음·식료품(17.5%), 음식서비스(15.6%), 농축수산물(16.3%) 등은 증가했다. 일부 음식료품·배달 업체에서 무료배송 혜택 등 영업 활동을 확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10월 황금연휴로 여행객 수요가 늘면서 여행·교통 서비스도 5.4%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3%), 음식서비스(12.5%), 여행·교통서비스(11.1%),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5조4227억원으로 4.2% 증가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6.0%로 2.6%포인트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이쿠폰서비스(-51.0%) 등에서는 줄었지만 음식서비스(17.5%), 음식서비스(15.6%), 농축수산물(16.3%) 등에서는 늘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4.3%), 음식서비스(12.5%), 여행·교통서비스(11.1%)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