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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169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ICT 무역 수지도 886억 달러 흑자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9일 산업부에 따르면 ICT 수출은 전체 산업 수출(5597억 달러)의 30.3%의 비중을 점유하는 등 국내 산업 수출과 무역 수지 흑자를 견인했다.품목별로는 휴대폰·반도체·D-TV·SW 등이 두 자리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ICT 수출을 견인했다.대중국 수출이 12년 연속 증가했고 2012년 수출 감소를 기록했던 선진시장(북미·유럽)에서도 선전했다.세계 ICT 시장은 미국, EU 등 선진국 경기 회복과 신흥국가의 스마트기기 및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미국 출구전략 가시화, 원화 강세, 엔저에 기반한 일본 ICT제조업의 부활, 중국의 ICT 경쟁력 향상 등은 부정적 요인이다. 그러나 올해 ICT수출은 세계 ICT시장의 완만한 성장세와 국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휴대폰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 성장세 둔화가 우려되지만 국내 기술 경쟁력과 비용 우위를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전망이다.반도체도 글로벌 수급 개선에 따른 단가 하향 조정이 예상되지만 스마트 기기의 고용량 메모리 탑재 등으로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특히 TV와 디스플레이패널은 소치동계올림픽(2월), 브라질월드컵(6∼7월) 효과로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되고 태블릿PC, SW 등은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