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폭이 석 달 만에 10만명을 넘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 전환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8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2000명(0.6%)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3월(17만3000명) 10만명대로 낮아졌고 4월(26만1000명) 회복하는가 싶더니 5월(8만명) 다시 10만명로 낮아져 6월(9만6000명)까지 부진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1만7000명(4.0%), 정보통신업에서 8만2000명(7.8%), 운수·창고업에서 6만5000명(3.9%) 등으로 증가했지만 건설업에서 8만1000명(-3.9%), 도매·소매업에서 6만4000명(-1.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에서 3만7000명(-2.6%) 등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447만4000명으로 1만1000명(0.2%)이 줄어 8개월 만에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1000명이 줄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9만6000명(0.6%), 임시근로자는 22만7000명(4.8%)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7만1000명(-7.2%) 감소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6.8%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8000명(3.4%)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명(-2.5%),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9000명(-2.0%) 각각 감소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이상에서 27만8000명,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2만3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20대에서 12만7000명, 40대에서 9만1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30대·60세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79만1000명으로 14만9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0.5%포인트 하락한 46.5%다.
전체 고용률은 63.3%로 변동이 없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8%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7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명(-8.7%) 감소했다.
실업률은 2.5%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계층별로는 50대에서 3만6000명(-26.5%), 20대에서 3만3000명(-13.7%)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0.6%포인트), 50대(-0.5%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2만9000명 감소한 22만3000명으로 실업률은 0.5%포인트 하락한 5.5%를 기록했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3만7000명(-11.3%), 대졸이상에서 1만9000명(-4.8%), 중졸이하에서 1만5000명(-15.7%)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중졸이하에서 0.3%포인트, 고졸에서 0.3%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959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2000명(0.3%)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6000명으로 8만9000명(0.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