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2.0%↑…3년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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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 2.0%↑…3년5개월 만에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24.09.0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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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더니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1.9%) 이후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2.8%)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갔지만 2월(3.1%)과 3월(3.1%)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에서 석 달 만인 4월(2.9%)부터 다시 2%대로 둔화했다.

품목별로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1.9% 상승했다.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2.1% 올랐다.

생활물가는 2.1% 상승했다. 식품이 2.6% 올랐고 식품 이외는 1.8% 상승했으며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1.9% 올랐다.

신선식품은 3.2% 상승했다. 신선어개가 0.1% 하락했고 신선채소는 1.7% 내렸으며 신선과실만 9.6%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음식·숙박(2.7%), 주택·수도·전기·연료(1.9%), 식료품·비주류음료(2.0%), 교통(1.8%), 기타 상품·서비스(3.5%), 보건(1.8%), 교육(1.9%), 의류·신발(2.5%), 가정용품·가사서비스(1.9%), 오락·문화(1.3%), 통신(0.3%), 주류·담배(1.0%)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1.7% 올라 전체물가를 0.78%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은 농산물(3.6%)·축산물(0.8%)·수산물(1.8%)이 올라 2.4% 상승했고 공업제품은 석유류(0.1%)·가공식품(1.9%)이 올라 1.4%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3.3% 올랐다.

서비스는 2.3% 올라 전체물가를 1.23%포인트 끌어올렸다.

집세는 0.4% 올랐고 공공서비스도 1.4%, 개인서비스는 3.0%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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