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경기미로 만든 식초·맥주·각종 대회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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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기원, 경기미로 만든 식초·맥주·각종 대회서 수상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11.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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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 펄 구슬식초.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발사믹 펄 구슬식초.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된 ‘발사믹 펄 구슬식초’와 ‘미미사워’가 국내는 물론 해외 관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 농기원에 따르면 경기미 소비 촉진을 위해 2008년부터 다양한 쌀 가공품을 개발해 왔다. 현재까지 21건의 산업재산권을 특허 등록하고 27개의 업체에 기술이전을 한 결과 총 54종의 제품이 상품화됐다. 이 가운데 2022년 기술이전한 ‘발사믹 펄 구슬식초(구본일발효)’가 지난 10월31일 ‘2024 대한민국푸드앤테크대상’에서 소스·양념 부문 대상을 받았다. 분자요리 기술을 응용해 쌀 식초를 얇은 막으로 감싸 구슬 모양의 형태를 띠며 한식과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미사워(에잇피플브루어리)’ 역시 2022년 기술 이전된 쌀 맥주로 지난 10월14일 ‘2024년 일본 국제맥주대회’ 아메리칸스타일 사워 에일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참드림쌀 51%를 사용해 신맛이 특징이며 식전주로 사랑받고 있다. 미미사워는 같은 대회에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금상을 받았으며 올해는 금·은상이 없는 가운데 동상을 단독 수상했다. 이 밖에도 미미사워에 청포도를 결합해 만든 쌀포도맥주 ‘미미의 꿈(에잇피플브루어리)’과 경기미에 인삼을 첨가해 발효시킨 인삼막걸리 ‘3막걸리(미미소)’ 등 경기도농기원의 기술 이전을 받은 맥주와 막걸리도 새롭게 출시돼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이영순 작물연구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쌀 가공품을 개발하고 도내 더 많은 가공업체에 기술을 이전하는 등 쌀 소비 확대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가공업체에 제조 기술을 이전할 뿐 아니라 생산과정 컨설팅과 마케팅 등 제품화 전후 협력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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