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천구 신월동173번지 일대 모아타운을 비롯해 총 4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양천구 신월동 173번지 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망우3동 427-5일대 모아타운, 중랑구 중화1동 4-30일대 모아타운, 마포구 대흥동 535-2 일대 모아타운 4곳으로 향후 모아주택사업 총 18개소 추진으로 5649세대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천구 신월동 173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조건부가결했다.
이 일대는 도로 협소, 불법주차, 인근 공항소음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민이 이용 가능한 생활서비스 시설이 부족한 지역이다.
앞으로 모아주택 4개소가 추진될 경우 총 149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도지역 상향[제1종, 제2종(7층 이하)→제2종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확충,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구상해 점진적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통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도로와 건축한계선을 활용해 새롭게 조성되는 신월동 모아타운 중앙공원과 연계되는 남부순환로 46·42길에 보행녹도를 계획, 주거지 내 녹지와 산책로를 구상했다.
남부순환로54길, 가로공원로 58길 등의 도로(4m~6m)를 확폭(8m~12m)해 충분한 차량 통행과 보행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이번 관리계획(안)이 승인됨에 따라 신월동 일대 모아주택 사업이 활성화되고 주변 지역 간의 조화를 이루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랑구 망우3동 427-5일대에 대해서도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이 조건부가결됐다.
이 일대는 앞으로 모아주택 7개소가 추진될 경우 총 2,27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도지역 상향[제1종, 제2종(7층 이하)→제2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개선계획(도로 확폭, 공원 신설),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망우산 자락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지역 내에서 배밭공원·용마가족공원과 연결되는 통합형 보행녹도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녹지와 어우러진 보행자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용마산로96길·용마산로100길 등 내부 도로의 확폭(6m→8~10m)을 통해 통행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대상지는 반경 1km 이내 면목역(7호선)이 인접해 있으며 면일초·면목중·고교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또한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2개소의 소공원(1337㎡, 366㎡)을 신설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여가 공간을 확보하고 주요 생활가로인 용마산로 96길은 건축한계선 지정(3~5m)과 지역 내 부족한 생활서비스 시설(도서관 등 공동이용시설) 배치를 통해 살기 좋고 쾌적한 주거환경도 제공한다.
중랑구 중화1동 4-30일대에 대해서도 모아타운 관리계획 변경(안)이 조건부가결됐다.
이 일대는 앞으로 모아주택 6개소가 추진될 경우 총 161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도지역 상향[제2종(7층 이하)→제2·3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 개선계획(도로 확폭, 공원 신설),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사업시행구역별, 통합정비) 등을 포함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인접한 중화5공공재개발 구역의 도로 확폭과 공공보행통로 신설 계획을 고려해 봉화산로 30길 도로의 일부 구간 확폭(10m→12m)을 통해 도로 선형을 조정했으며 공공보행통로·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상봉중앙로5길·상봉중앙로9길 도로의 확폭(6m→12m)을 통해 통행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2개소의 소공원(309㎡, 337㎡)을 신설해 지역에 부족한 휴식·여가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반경 500m 이내 상봉역(7호선)·망우역(경의중앙선)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중흥초·상봉초·중교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한편 도로·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개선 효과 제고 및 합리적인 모아주택 사업시행을 유도하기 위해 구역을 통합해 사업시행할 경우(B1·A1·A2 / A3·A4) 용도지역을 상향(2종(7층)→3종)하는 계획으로 수립했다.
마포구 대흥동 535-2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은 조건부가결했다.
이 일대(1만9553.3㎡)는 저층의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하고 있는 지역으로 2022년 6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2023년 1월부터 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번 통합심의를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마포구 대흥동 535-2 일대에서는 모아주택 1개소가 추진돼 27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은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이하)→제2종 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 정비, 모아주택 사업추진계획·디자인 가이드라인 등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주거단지 내부에 위치하여 활용도가 낮은 대흥 어린이 공원의 위치를 옮기고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할 수 있도록 계획해 주민들의 산책로·소통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경의선 숲길을 찾는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계획했다.
이번 관리계획(안)이 승인됨에 따라 대흥동 일대에 남아있는 저층 주거지에 대한 모아주택 사업이 활성화돼 일대 지역의 효율적·계획적 정비를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