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자락 성뒤마을 최고 20층 1600세대 대규모 중층 아파트 단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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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자락 성뒤마을 최고 20층 1600세대 대규모 중층 아파트 단지 재탄생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4.03.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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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성뒤마을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초 성뒤마을 위치도. [서울시 제공]
1960~1970년대 강남 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하며 형성돼 수십년에 걸친 난개발로 경관 훼손, 화재·산사태 등 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자락 성뒤마을이 창의·혁신 디자인을 품은 고품격 주거단지로 완전히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9월 지구지정과 2019년 1월 지구계획 승인 시 사업부지 내 공동주택은 용적률 160%, 최고 7층 이하로 결정됐지만 서울시 내 개발 가능한 한정된 토지자원의 효율적 활용 측면, 우면산 경관, 주변개발지 현황 등을 고려해 용도지역 상향 없이 용적률 200%, 평균 15층 이하로 조건부 변경 결정했다. 공급되는 세대수는 당초 813에서 1600세대로 추가 787세대는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SH공사가 공급하는 A1블럭은 행복주택, 장기전세, 공공분양 주택을 소셜믹스로 공급하고 임대주택 공급 평형을 당초 30·36㎡에서 31~59㎡로 확대해 자재고급화 등 고품질, 다양한 유형을 공급해 시민의 주거선택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지구계획 변경 승인 후엔 사전청약 공고로 입주자를 모집 예정이다. 성뒤마을은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고 주거기능을 함께하는 정원도시를 구현하고 그동안 닫혀있었던 마을의 열린 네트워크 단지로 재탄생시켜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백년주택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구계획변경 승인 이후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설계를 완료해 2025년엔 주택건설사업을 승인할 계획”이라며 “2028년엔 주택건설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들의 주거안전 및 주거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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