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가 석 달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재탈환했다.
브랜드별로는 전체 판매량에서는 벤츠가 BMW를 앞질렀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1만8717대가 팔린 테슬라 모델 Y에게 돌아갔다.
테슬라 모델 Y는 지난 3월 5934대 판매로 올해 첫 정상에 오른 뒤 벤츠·BMW와 경쟁하며 꾸준히 판매를 늘려나갔다.
테슬라는 모델 3도 1만502대가 팔려 5위에 랭크됐다.
BMW 520은 1만2352대 판매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벤츠 E 200 1만540대를 팔아 3위에 올랐고 벤츠 300 4MATIC는 1만527대가 판매돼 4위로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는 6558대가 팔려 6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BMW 530 xDrive와 X3 2.0, 320이 각각 5812대, 4150대, 3872대 판매로 7위, 8위, 10위에 랭크됐다.
9위는 3961대가 팔린 볼보 XC60 B5 AWD에게 돌아갔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1월 2만3784대보다 1.1% 감소한 2만3524대로 집계됐다. 2023년 12월 2만7223대보다 13.6% 줄었다.
연간 누적대수 26만3288대로 2023년 연간 27만1034대보다 2.9% 감소했다.
2024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7만3754대, 메르세데스-벤츠 6만6400대, 테슬라 2만9750대, 볼보 1만5051대, 렉서스 1만3969대, 토요타 9714대, 아우디 9304대, 포르쉐 8284대, 폭스바겐 8273대, MINI 7648대, 랜드로버 4437대, 포드 3853대, 지프 2628대, 혼다 2507대, 링컨 2189대, 쉐보레 1461대, 푸조 947대, 폴스타 800대, 캐딜락 666대, 람보르기니 487대, 벤틀리 400대, GMC 332대, 마세라티 251대, 롤스로이스 183대였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2만8920대(49.0%), 2000~3000cc 미만 7만1824대(27.3%), 3000~4000cc 미만 7923대(3.0%), 4000cc 이상 5125대(1.9%), 기타(전기차) 4만9496대(18.8%)로 나타났다.
연간 국가별로는 유럽 19만6219대(74.5%), 미국 4만879대(15.5%), 일본 2만6190대(9.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3만4426대(51.1%), 가솔린 6만2,671대(23.8%), 전기 4만9496대(18.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174대(3.5%), 디젤 7521대(2.9%)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024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