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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자 수 24만명…9년 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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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자 수 24만명…9년 만에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25.01.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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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 우리나라 출생자 수가 24만2334명으로 2023년(23만5039명)보다 7295명(3.10%) 늘어 9년 만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2024년 출생자 수는 24만2334명, 사망(말소)자 수는 36만757명으로 2023년 대비 각각 7295명(3.10%), 6837명(1.93%) 증가했다.

특히 출생자 수는 8년 연속 감소하다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남아(12만3923명)의 출생등록이 여아(11만8,411명)보다 5,512명 더 많았다.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주민등록 인구 감소(11만8,423명)는 지속되고 있지만 그 폭은 2023년(11만8881명)보다 줄어들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줄어들었고 남자 인구는 6년 연속, 여자 인구는 4년 연속 감소했다.

한편 여자(2571만8897명)가 남자(2549만8324명)보다 22만573명 더 많아 2015년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여자 인구와 남자 인구 간의 격차(여자-남자)가 확대됐다.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5.3세로 2023년(44.8세)에 비해 0.5세 늘었고 여자(46.5세)가 남자(44.2세)보다 2.3세 더 많았다.

전국 평균연령(45.3세)에 비해 수도권(44.3세)은 1.0세 낮은 반면 비수도권(45.9세)은 0.6세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의 평균연령이 수도권보다 1.6세 높았다.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 비중은 50대가 870만6370명(17.00%)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60대(15.27%), 40대(15.08%), 70대 이상(12.94%), 30대(12.93%), 20대(11.63%), 10대(9.02%), 10대 미만(6.13%) 순이었다.

남자는 50대(17.22%), 40대(15.40%), 60대(15.10%), 30대(13.56%), 20대(12.16%), 70대 이상(10.94%), 10대(9.31%), 10대 미만(6.31%) 순이며 여자는 50대(16.78%), 60대(15.43%), 70대 이상(14.93%), 40대(14.76%), 30대(12.31%), 20대(11.10%), 10대(8.73%), 10대 미만(5.95%)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별 성비를 보면 30대가 10만920명으로 가장 높고 20대(10만859명), 10대(10만571명), 10대 미만(10만509명), 40대(10만341명), 50대(10만177명), 60대(9만703명) 순이며 70대 이상이 7만262명으로 가장 낮았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546만4421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549만6018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25만6782명이며 2023년 대비 0~14세, 15~64세 인구는 각각 19만9440명(-3.52%), 43만5039명(-1.21%)씩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52만6371명(5.41%) 증가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1만7221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4세 인구는 10.67%, 15~64세 인구는 69.30%, 65세 이상 인구는 20.03%다.

2025년 초등학교 입학예정인 6세 인구(2018년 1월1일~12월31일 출생)는 33만4145명으로 전년(36만4740명)보다 3만595명(-8.39%) 감소했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수는 2411만8928세대로 2023년(2391만4851세대) 대비 20만4077세대(0.85%) 증가했고 평균 세대원 수는 2.12명(-0.03명)이다.

세대원 수별로 보면 1인 세대(1012만2587세대), 2인 세대(600만5284세대), 3인 세대(405만2362세대)는 각각 2023년 대비 18만6987세대(1.88%), 13만9211세대(2.37%), 2만2547세대(0.56%) 증가한 반면 4인 이상 세대는 감소했다.

전체 주민등록 세대(2411만8928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인 세대(41.97%), 2인 세대(24.90%), 3인 세대(16.80%), 4인 이상 세대(16.33%) 순이며, 특히 3인 세대가 4인 이상 세대를 앞질렀다.

전체 1인 세대(1012만2587세대) 중 65세 이상 1인 세대는 299만6207세대로 29.60%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1인 세대 중 여자(197만4924세대)가 남자(102만1283세대)보다 95만3641세대 더 많았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인구는 2604만7523명(50.86%), 비수도권 인구는 2516만9698명(49.14%)으로 나타났다.

2023년 대비 수도권은 3만3258명(0.13%)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14만1366명(-0.56%) 감소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인구 격차(수도권-비수도권)는 87만7825명으로 늘어났다.

2023년 대비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경기(6만3864명), 인천(2만3600명), 충남(6455명), 세종(4160명) 4곳이고, 그 외 13곳의 인구는 감소했다.

인구가 증가한 시·군·구는 경기 화성시(2만4479명), 경기 양주시(2만979명), 서울 강동구(1만7775명), 경기 파주시(1만3555명), 서울 강남구(1만2472명) 등 총 54곳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89곳) 중 충남 예산군(418명·0.53%), 인천 강화군(397명·0.58%), 전남 영광군(348명·0.67%) 등 8곳의 인구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2024년 주민등록 인구이동자 수는 629만4948명으로 2023년(614만885명) 대비 15만4063명(2.51%) 증가했다. 전체 인구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이 411만5557명(65.38%)으로 시·도 간 이동 217만9391명(34.62%)보다 193만6166명 더 많았다.

수도권에서 수도권(72만5760명), 비수도권에서 비수도권(66만980명), 비수도권에서 수도권(41만8851명), 수도권에서 비수도권(37만3800명) 순으로 이동이 많았다.

전국 인구이동률(인구 백명 당 이동자 수)은 12.28%로 2023년(11.95%) 대비 0.33%포인트 증가했고 시·도 간 이동률은 4.25%, 시·도 내 이동률은 8.03%로 2023년보다 각각 0.07%포인트, 0.26%포인트 늘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6만4318명), 인천(2만5689명), 충남(1만4714명), 충북(3255명), 세종(2823명) 5곳은 순유입, 그 외에 서울(-4만4956명) 등 12곳은 순유출됐다.

2024년 시·도 간 연령대별 주민등록 인구이동은 20대가 66만8692명(30.68%)으로 가장 많고 30대(20.72%), 40대(12.26%), 10대 이하(12.07%), 50대(10.93%), 60대(8.25%), 70대 이상(5.09%) 순이었다.

권역의 연령대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수도권은 20대(5만4095명), 10대 이하(8398명), 30대(3541명), 70대 이상(193명) 인구가 순유입된 반면 비수도권은 50대(9367명), 60대(8208명), 40대(3601명) 인구가 순유입됐다.

시·도의 연령대별 순이동(전입-전출)을 보면 인천, 세종, 경기, 충남 등 4곳은 전 연령대에서, 충북은 20대, 10대 이하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순유입됐다.

김민재 차관보는 “우리나라는 5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지만 9년 만에 출생등록자 수가 증가하며 긍정적인 변화의 기미를 보였다”며 “출생아 수 반전의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업해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 공공데이터포털,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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